굉장히 단어가 비슷해서 착각할 수 있지만 엄연히 다른 용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구글에서 비교해 봤을때 replica는 [레플리카]로 번역되고, replication은 [복제]로 번역되게 된다. 굳이 '레플리카'라는 단어로 번역되는건 한국에서 대체할 만한 단어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어쨌든 레플리카는 DBMS를 얘기할 때 일반적인 replication과는 다른 개념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replication은 완전한 복제는 아니며 Active-Standby 환경에서 주로 사용된다. CDC를 아시는지? 보통은 타겟의 로그파일을 읽어서 데이터를 긁어오는 형식인데, CDC가 꽤나 대표적인 replication에 해당한다. 상대방이 commit을 수행하고 그 내용을 Log(redo log)에 ..
일반적으로 two-phase commit(2pc)는 소프트웨어 개발론에 주로 나오는 내용이지만 오늘은 DB와 관련돼서 얘기를 해볼 생각이다. DB의 클러스터링 기법에 주로 사용되는 편인데 아마 mysql NDB cluster 라는 놈이 2pc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 (국내는 GOLDILOCKS라는 놈이 있다.) 오라클은 RAC니까 안쓰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생각해 보니까 2pc를 쓸거 같아서 찾아보니 진짜로 쓴다고 함. Active-Active 시스템 하에서 트랜잭션이 서로 발생할 경우 일반적인 Standalone과는 다른 트랜잭션 제어 방식이 필요하게 된다. 네트워크 지연이나 데이터 반영 속도 등등 노드간의 차이로 인해 트랜잭션의 시간선이 어긋날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 이건 뭐 대부분이 ..
인류 발전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가치관의 차이였다. 똑같은 기술의 차이를 놓고도 누군가는 위험하니 규제가 필요하다고 하고, 누군가는 발전하면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규제가 없어야 된다고 주장한다. 누가 옳다 그르다를 따질 수 없는 문제일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지만, 어쨌든 수많은 영화, 수많은 매체, 수많은 문화 창작물이 이러한 가치관의 차이를 다루고 소모해오고 사용해왔다.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진보와 보수의 싸움이다. 지금 현재도 벌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영원히 벌어질 갈등인 것인데, 상황에 따라서는 인종차별과 같은 요소가 섞이기도 한다. 그래... 그게 문제다. 블랙 팬서를 관통하는 가장 큰 주제는 이 두가지다. 그러니까 감독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다. 대체 이럴거면 이 소재를 왜 쓰는..
어째 오라클하고 엮이는 일이 많은데 어쨌든 국내엔 정리된 게 없어 asmlib에 관해 정리해 본다. RAC를 깔려면 grid를 설치해야 하는데 거기에 필요한 건 asm디스크 그룹이다. 파티션을 나눠서 라벨링을 해 주면 grid가 인식하게 된다. 거기에 필요한 유틸리티가 ASMLib인데...다른 방법도 이것저것 있지만 ASMLib쪽이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한 것 같다. 데몬이 돌아가니까 그에 따른 문제는 좀 있을 순 있겠다. 그 외에 asmcmd로 라벨링을 할 수도 있는데 이쪽은 뜬금없이 라벨이 지워지는 등의 문제도 있었고... dd /dev/zero 등으로 나눠도 인식이 된다....만 이쪽은 NFS.(참고:https://oracle-base.com/articles/linux/using-nfs-with-a..
이번에 비교점 조사가 있어 전체적으로 테스트해 봤다. 나혼자한건 아니고 ;; DB2 IBM의 DB2는 자체 import, export로 지원한다. db2 => select * from employee EMPNO FIRSTNME MIDINIT LASTNAME WORKDEPT PHONENO HIREDATE JOB EDLEVEL SEX BIRTHDATE SALARY BONUS COMM ------ ------------ ------- --------------- -------- ------- ---------- -------- ------- --- ---------- ----------- ----------- -----------000010 CHRISTINE I HAAS A00 3978 1995-01-01 P..
봤다. 재미는 있었다. 안타까웠다. 영화 전체가 타협의 산물이었다. 이럴 땐 패러디, 이럴 땐 클리셰, 이럴 땐 정석대로. 라는 느낌이 너무 강했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킹스맨은 이런 영화는 아니었던 것이다. 킹스맨은 태생 자체가 아웃사이더다. 007을 찬미하지만 007을 패러디한다. 구세대와 신세대를 교차시켜 유쾌한 첩보물 분위기를 만들어보겠다. 라는 느낌이 강했다. 허무하게 죽는 멘토, 신사적이지 않은 갱스터 스타일 첩보원, 죽음에 관한 가벼운 묘사, 햄버거를 먹고 청바지와 후드티를 입으며 와이파이로 사람을 학살하는 악당, 클리셰를 비꼬듯이 틀어버리는 전개와 캐릭터 속에서 007의 흔적인 양복과 슈퍼테크 아이템들이 주인공을 보조하는 아이러니함 속에 진행되는 킹스맨은 너무나 매력적인 영화였다. 장렬한 ..